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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별 꾸미기와 시행착오들: 드레스룸과 작업실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남편만 사용하고 있어요. 공용 화장실을 남편이 사용하면서 그 앞에 위치한 방을 남편 드레스룸으로 했어요. 드레스룸에 행거는 ㄱ자로 시스템 행거를 설치했어요. 중간에 스타일러 공간도 생각해서 셀프로 설계할 수 있는 업장을 이용했고, 설치까지 해주셨구요. 현재까지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리 사진을 찍어뒀으면 좋았을텐데, 한참 사용하다가 찍어서 그런지 인간미가 넘치네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뒤죽박죽한 옷걸이는 과감히 버리고, 남편은 블랙, 저는 화이트 옷걸이로 통일했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정돈된 모습을 항상 보니 심신의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작업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없어서 방이 하나 남는데요, 이 방은 작업실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대형 회의실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뭔가 해보는게 로망이었는데요. 그래서 심하게 큰 회의테이블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장사하던 업장을 정리하면서 4인 테이블과 와인냉장고, 격자테이블, 임스체어 등이 남아서.... 이 방에 들어오게 되어 의도하지 않게 복작복작하게 되었어요.
제 마지막 로망은 아이맥입니다. (로망 못참아)
펑서녈프리티가 쉽지 않지만, 펑서녈프리티를 구현하는 브랜드 중에 끝판왕은 애플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너무 잘 만들어진, 심지어 기능은 말할 것도 없는 제품입니다. 자주 켜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기분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제 뒷자리는 남편 존이고, 제가 원하던 회의 테이블을 공간이 없어서 벽에 붙여서 통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자도 유행하던 미드센츄리 모던 느낌의 의자로 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기능이 충분한 의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 피부와 맞닿는 가구들은 펑셔널이 우선인 것 같다는 점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