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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 첫 라운딩 준비물 리스트

오늘은 골프용품 1도 없었던 골린이로서 첫라운딩을 가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되는지 소개한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준비했다.

1. 골프웨어

1) 피케티셔츠와 스커트/바지
골프는 예의를 중요시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골프웨어를 입고 가야한다. 예전에는 남자의 경우, 카라티와 긴바지를 입지 않으면 골프장에서 입구컷을 당하기도 했다. 물론 요즘도 그런 골프장은 있지만, 많이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던만큼 같이가는 라운딩 멤버(=동반자)의 특징에 맞게 캐쥬얼하게나 클래식하게 잘 골라입으면 좋다.
2) 골프바람막이
#골프웨어 #골프바람막이 #골프블루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바람막이는 마음에 드는 것으로 큰 맘 먹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골프코스는 거의 산에 위치하기도 하고, 오전이나 야간 라운딩을 하거나 봄 가을 라운딩을 할 때 은근히 쌀쌀하기 때문이다.
내가 머리 올릴 때 30만원 정도의 바람막이를 구매했는데, 내 구매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컬러는 화이트 계열로 무난하지만, 너무 무난하지 않을 것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도록 크롭 형태일 것
너무 운동복스럽지 않을 것
브랜드가 있을 것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고, 화이트지만 반짝거리는 소재의 유니크한 느낌으로 구매했다.
3) 골프가운, 골프로브
여자의 경우, 탈의실에서 걸칠 로브 같은 걸 준비해서 가면 좋다. 다들 뭐라도 걸치고 있기 때문에 나체로 돌아다니면 약간 민망할 것 같다. #골프로브, #골프가운 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2. 골프모자

라운딩을 간다면 모자는 무조건 챙겨야 한다. 아니면 주근깨 파티를 하게 될 것이다. 모자는 선바이저(썬캡), 볼캡, 버킷햇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선바이저(썬캡) / 볼캡 / 버킷햇 등

3. 캐디백과 골프채

투어백, 캐디백, 스탠드백 등 다양한 골프가방이 있고, 골프채도 브랜드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머리 올리는 준비를 하는 시점에는 이미 있을 것이니까 패스한다. 내 골프가방은 타이틀리스트 캐디백이고, 올화이트에 블랙 포인트가 있는 것으로 고르고 골라서 구매했다. 가벼운 소재로 된 것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무겁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골프클럽은
드라이버  캘러웨이 로그
우드 3번  캘러웨이
유틸리티 5번  캘러웨이
아이언 (4-9번)  캘러웨이
웨지 (샌드, 피칭)  캘러웨이
퍼터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클럽들 커버는 씌워도 되고 안 씌워도 된다. 사실 머리올리는 날에는 드라이버, 유틸 또는 우드, 7번 아이언, 피칭, 퍼터만 치게 되기 때문에 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골프클럽 커버 리뷰는 다른 게시물에서 볼 수 있다.

4. 골프화

골프웨어를 차려 입는 만큼 골프에 적합한 기능을 가진 신발을 신고 가야한다. 골프코스는 오르막 내리막도 있고, 잔디밭이고, 페어웨이, 러프, 헤저드, 벙커 등 다양한 지형과 지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골프화를 반드시 신어야 한다.
골프화 보관은 캐디백 안에 넣고 다녀도 되고, 골프화 가방이 있으면 따로 보관해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사용해도 된다.

5. 반드시 준비: 골프공과 골프티

머리 올리는 날,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은 골프공과 티다.
특히 골프공은 많이 잃어버릴 게 확실하기 때문에 많이 챙겨갈수록 좋다. 나는 당시에 최소 20개는 챙겨 다녔다. 야간 라운딩이 아니라면 볼빅핑크볼 눈에 잘 띄어서 좋아한다. 그리고 좋은공 예쁜공 비싼공은 머리 올리는 날은 필요없다. 어짜피 다 잃어버릴거니꽈....
골프 티는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 잔디에 꽂을 티다. 티에는 눈금이 그려져 있는 것도 있고, 특정 구조물까지만 넣으면 되게하는 티도 있고, 나무, 플라스틱 등 재질도 다양하다. 여러가지 많이 사용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걸로 정착하면 된다. 나는 눈금은 내 자신을 잘 못 믿겠어서 캐릭터인형까지만 들어가면 45mm인 티를 선호한다.

6. 있으면 좋은 것들: 볼마커, 볼파우치 등

1) 볼마커
볼마커는 퍼터할 때 그린에서 공을 손으로 만지기 전에 내 공이 있던 자리를 표시하기 위함이다. 볼마커로 검색하면 캐릭터, 브랜드, 카지노칩 등 진짜 다양한 볼마커가 있다. 나는 여러개 사서 써볼 생각이었는데 처음 구매한 것을 계속 사용하고 있고, 모자를 샀더니 같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때그때 아무거나 사용한다. 사실 머리 올리는 날이라면, 보통 캐디님이 전담마크를 해주시기 때문에 볼마커를 요긴하게 쓸 일은 잘 없다. 하지만 향후 숙련자가 되면 그 땐 꼭 필요하다.
2) 볼파우치, 골프공주머니
아까 20개 정도로 많이 챙겨간 골프공은 항상 나와 가까이 둬야한다. 옷 주머니에 넣으면 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골프공을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파우치로 나온 상품을 구매해서 들고 다닌다. 보통 바지나 스커트 허리 뒷부분에 걸거나 벨트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3) 골프수건, 골프타올
머리 올리는 날은 보통 캐디님이 있는 골프코스를 가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나 노캐디 라운딩을 할 경우 퍼팅할 때 공 닦는 용도로 사용한다. 사실 그냥 이것저것 닦으면 된다. 사실 나도 잘 안쓴다.
4) 잔디보수기
그린에 공을 붙였을 경우, 그린에 공 자국이 남은 것(=디봇)을 다시 재정비 할 때, 푹푹 쑤셔서 상처난 잔디를 정리해주는 용도이다. 골린이는 늘 캐디님이 전담마크 해주셔서 쓸 일은 거의 없지만 잘치는 사람들은 알아서 잘 하시는 것 같다.

7. 골프가방

작은가방(카트백)은 카트에 들고다닐 가방이고 보통은 차키, 지갑, 썬크림, 립밤, 골프장갑, 골프티, 골프공 여분을 넣고 다닌다. 나인홀 끝나고 그늘집 갈 때 냉큼 가져다니기 편하다
큰가방(보스턴백)에는 갈아입을 옷, 속옷, 신발, 세면도구, 화장품 등 모든 짐을 다 때려넣고 다닌다. 여분의 옷 빼고는 거의 항상 들어있는 오분대기조 상태이고, 골프장 간다하면 그대로 들고 나간다. 귀차니즘에 지배 당했다.
이상 알차게 준비해서 즐겁게 머리를 올리고 다음 연습할 거리를 만들어오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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